(북리뷰) "의미를 찾아서" <죽음의 수용소에서>-빅터 프랭클-

in #review3 years ago (edited)

죽음의 수용소에서.jpg

먼저 책에 나온 빅터 프랭클 교수님의 약력과 생애를 소개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빈 의과 대학의 신경 정신과 교수이며 미국 인터내셔널 대학에서 로고테라피를 가르쳤다. 그는 프로이트의 정신 분석과 아들러의 개인 심리학에 이은 정신 요법 제 3학파라 불리는 로고테라피 학파를 창시했다. 제2차 세계 대전 당시 3년 동안 다하우와 아우슈비츠 강제 수용소에서 보냈다."

빅터 프랭클 교수님은 인류사에서 가장 마음 아픈 사건 중 하나인 나치의 유대인 학살 사건의 증심에 있었고 가장 악명 높은 아우슈비츠 강제 수용소에서 오랜기간 시간을 보냈습니다. 감히 말로 표현 하기 어려운 고통이었을 것입니다.

​이 책은 극심한 고통 가운데서 살아가는 인간이 무엇을 바라며 살 수 있는가를 보여줍니다. 빅터 프랭클 교수님이 주창한 로고테라피 이론은 다음과 같이 말합니다.​


"로고테라피 이론은 인간 존재의 의미는 물론, 그 의미를 찾아나가는 인간 의지에 초점을 맞춘 이론이다. 로고테라피 이론에서는 인간이 자신의 삶에서 어떤 의미를 찾고자 하는 노력을 인간의 원초적 동력으로 본다.(p.356)"

교수님은 아우슈비츠 강제 수용소의 잔혹한 환경 속에서도 삶의 의미를 찾은 사람만이 높은 생존율을 보였음을 경험하게 됩니다.​

"인간에게 실제로 필요한 것은 긴장이 없는 상태가 아니라 가치 있는 목표, 자유 의지로 선택한 목표를 위해 노력하고 투쟁하는 것이다. 인간에게 필요한 것은 어떻게 해서든지 긴장에서 벗어나는 것이 아니라 앞으로 성취해야 할 삶의 잠재적인 의미를 밖으로 불러내는 것이다.(p.376)"


"삶의 순간을 구성하고 있는 각각의 시간들은 끊임없이 죽어 가고 있으며, 지나간 순간은 다시 돌아오지 않기 때문이다. 이런 삶의 일회성이야말로 우리에게 삶의 각 순간을 최대한 활용해서 살아야 한다는 사실을 일깨워 주는 것이 아닐까?(p.505)"​

책은 내용의 절반 정도를 강제 수용소에서의 경험과 일들을 기록하고 있고, 나머지 내용은 로고테라피 이론을 소개하며 진지하게 죽음 앞에 서 있는 인간이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일러줍니다.

이 책을 통해 삶의 태도를 정비해보았습니다. 매 순간 돌아오지 않을 시간이 지나가고 있으니 나의 삶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는 장소, 일은 무엇일지 고민합니다. 이 책을 읽는 많은 사람들이 자유 의지로 선택한 가치 있는 목표를 찾는 일이 인생에서 무엇보다 중요함을 깨달았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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