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날에 / 조향순]
[가을날에 / 조향순]
지금 만나러 가요
굳이 담장 너머로
꽃등 하나 내보내지
않아도 괜찮아요
꽃물이 흘러 가을 내내
신열에 아파할까
마음 저리니까요
이른 아침
국화꽃 한 잎 따서
당신 세숫물에 띄울래요
한 방울 똑 떨어져
눈가에 깊이 스며들면
내 마음이 그립다고
일러 주는 것
가을빛들이 빨갛게
익혀놓은 촘촘한 그리움을
햇살 다발에 묶어
바람이 지나는 길에
놓아 드릴게요
가을은
꽃잎들이 아파서
홀로 우는 것이 아니에요
숨어 우는 바람 소리가
슬퍼서 시름시름 졸고 싶은 것
- 투르크·카자흐, 우즈벡서 세계적 성과 이어가는 중 브뉴스
- 정세불안 이스라엘-레바논 접경지 여행 금지 소식! whereis
- 서울 집회 공공의료 확충과 거부권 행사 규탄! 에이스터디
- 데일리 잉글리쉬 패키지 One more for a Day 시즌4 #101 생각영어
- 종료(반환) 말티즈의 가족 찾습니다. dno.2400220 - 신영재동물병원 펫스북
- 데이식스 웰컴 투 더 쇼 감동의 순간들 공개! 생활정보
- Moon Stay Star BnB 최고의 숨은 여행지와 따뜻한 환대! 펜후스토리
- 육아일기) 48개월 아들 지적호기심 / 관심사 기록, 지금대로라면 이과..(24.4.14) sonday morning
- 데이식스 콘서트 팬들이 기다린 최고의 순간! 글페이지
Upvoted! Thank you for supporting witness @jswi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