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일기 - 신혼일기 - 마음성장 - 부끄러움에 못이겨

in #lifegame4 years ago (edi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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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케팅? 브랜딩? 성공하기 위한 방법?

내 것을 판매하기 위해 시장을 돌아보면, 답답한
상황들이 산재해 있다. 그 문제들을 하나씩 풀어
가다 보면 판매량이 증가하고 이익도 증가하는
그런 선순환이면 좋겠지만, 인생은 복잡 계이고
E-commerce 시장은 접근하는 사람들이 너무 많다.
그리고, 플랫폼의 정책변화 등으로 조금만 정신을
놓고 있으면 시장의 주도권을 다른 업체에
빼앗겨버린다.

유튜브에 올라오는 온라인 오픈마켓등을 이용해서
높은 수익률을 내는 사람들이 어떻게 오픈마켓을
운영하는지 궁금해서 찾아봤었다. 처음에는 신사임당
같은 사람들의 이야기를 듣기도 했고 나중에는
조회수 1만회 아래의 사람들 것도 찾아봤었는데,
사실 잘 모르겠더라.

이후에는 초심으로 돌아가 멘탈을 계속해서
때려주는 체인지 그라운드신박사TV만 본다.
운 좋게 정말 좋은 도움되는 노하우를 얻은 경우
도 있겠지만, 그거 볼 시간에 하나 더 시도해보는게
맞다 란 결론에 도달했다.

방법이 정확하게 정립되지 않더라도 판매량이 ‘1’
이라도 뜬다면, 그 ‘1’ 이 발생한 방법으로 반복적으로
접근해 부족한 부분을 개선 시키는 게 맞지 않나
생각된다.
만에 하나 바로 옆에 100을 벌 수 있는 방법이
있다 해도 그 100에 도달하기까지 내가 알지 못하는
과정들이 숨어있고 그에 맞는 시간이 쌓여 있을 거라
생각한다. 결국 또 다시 내가 쌓는 100을 위한 시간은
흘러간다. 누군가 말해주는 100을 버는 방법이 맞을
지라도 그건 그 사람의 방법이지, 내가 그렇게 할 필요
는 없다.

‘무슨 당연한 소리를 아무렇지도 않게 하냐?’
스스로도 이런 생각이 드는데, 왜 이렇게 장황하게
말을 하냐 면,

앞서 얘기한 100을 판매하는 방법은 빌 게이츠가 와도
한번에 성공할 수 없다. 무명으로 많은 자본이 없이
우리 같은 평범한 사람들이란 전제에서 움직인다면
그 또한 성공하기 까지 시간이 들어가고 그 시간은
시도하는 양에 따라 편차가 있겠지만 짧은 기다림은
아닐 거라 예상한다.

‘나 이 방법으로 100이나 벌었어!’
이렇게 말하는 방법들을 보고 배울 게 있다면 취하는게
좋지만, 나도 저렇게 따라하면 곧장 부자가 되겠지?
하는 접근은 버려야한다. 다만, 그 사람에게 배운 방법을
수도 없이 시도하면 부자가 되 있을 순 있을 거라
생각한다.

요는 지속성이다.
시간이고, 습관이며, 반복이다.
말하고 싶어 얘기했다.

“야! 너는 돈은 벌고 떠들고 있는거냐?”
아니, 나는 오늘도 팔리지 않는 상품들을 보며
내가 하지 않은 접근은 뭘까? 고민하고 있다.
상품페이지를 만들어 놓았는데, 들어와서
보기만 하고 나가 버리는 손님들은 왜 구매까지
넘어가지 않은 걸까? 이런 고민하고 있고,
조회수 45회 밖에 찍히지 않은 상품 소개영상을
보며 어떻게 해야 영상을 끝까지 보는 사람들이
많아질까 이런 고민하고 있다.

또 한편으로는 페이스북, 블로그 같은 활자
중심의 플렛폼에서 어떻게 글을 써야 지속적으로
상위 노출이 될까? 이런 생각에 빠져 산다.
아직 돈을 못 벌었다는 얘기다.

물론 돈을 벌었다고 해서 위와 같은 행동들을
안 한다는 건 아니다. 멈추지 않을 거다.
나에게 돈을 가져다 준 행동들을 버리면 얼마
못 가 도태될 게 뻔하기 때문이다.

고민하고 시도하고 다시 고민하고 시도하고
특별한 목적을 가지고 지속하는 것은 결국에는
돈을 가져다 주고 삶을 풍요롭게 해줄 것이라
믿는다.
지속성을 가지고 움직이는 것은 마케팅에 대입되면
정확한 타겟 시장을 알 수 있고 좀 더 디테일하게
해야 할 일들을 알 수 있다.

이 지속성을 가지고 브랜딩에 대입하면 고객에게
회사에 대한 신뢰감을 주어 조금 더 유대감이 깊은
고객이 될 것이다. (팬이 될 수 도 있다)
비단, 이 행동들은 ‘돈’ 말고도 그림이라 던지,
인간 관계, 운동 등 어디든 대입할 수 있고 우리는
당연하게 알고 있다.

꾸준히 하면 된다는 것을.
존버라는 시대의 단어가 괜히 만들어진 게 아니다.
다만, 맞는 방법을 찾는 건 본인 스스로가 할 일이다.
앞서 얘기한 유튜브 이야기 처럼, 유튜브에서 좋은
얘기 백날 들어봐야, 내 상황에 맞게 적용하지 못하면
시간 낭비일 뿐이다.
내 상황을 정확하게 알고 그 맥락에 맡게 적용해야
하는 것도 스스로 할 일이고, 원하는 결과를 찾아가며
버티는 것도 스스로가 할 일이다.

종종 어린 친구들이 연락을 준다. 나름 좋은 계획을
가지고 성공시나리오를 쓰고 있다.
나도 엄청 응원한다. 다만, 실행 단계의 이야기를
할 때는 꼰대 중 상 꼰대가 된다. 가끔 내가
너무 어렵게 얘기하는 게 아닐까 생각되는데,
말해주는 그 순간 ‘나’ 역시 그 친구 옆에 가서
내가 하는 말에 스스로가 맞고 있다.
친구들이 바보가 아니니 잘 취사 선택해
듣겠지, 그런 염두에 두고 얘기한다.

마지막으로, 매일매일 감사일기를 지속하다
보니 고마운 일이 생겼다.
그 감사로 글을 적는다.
아버지의 교통사고 글은 작은 일은 아니었지만,
나름 감정을 정리하고 이야기를 넣어보고
싶었다.
아버지의 사고를 intro로 정하고
입원을 하지 못하는 상황을 공통점으로
얼마전에 돌아가신 할머니의 이야기를 가지고
왔다. 과거 회상 이후 해결된 문제, 그리고
새로운 국면전환을 이야기로 꾸며보고 싶어
쓴 글이었다.
물론 100% 논 픽션, 실화다.
다만, 어제 많은 분들께서 걱정을 해주셨다.
카톡과 전화 연락을 주셨다.
신경 써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다른 한편으로,
‘어… 이럴려고 쓴게 아닌데.’
내가 칭얼거린거 같은 민망함이 조금
느껴졌다.
다행히 일기를 적고 올리는 것을 반복하다 보니,
그 와중에 마음의 성장이 있었나 보다.
심적으로 위로 받는 것에 대해 창피함과 저항감
보단 감사함이 앞섰다.
많은 분들이 봐주신다는 생각에 이런 접근은
조금 줄여야겠다 생각했다.
“이 새끼 이거 또 찡찡거리네” 라고
생각되면 안 되니까.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

*누군가 의자에 놓아둔 엉덩이 탐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