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2 이과 남학생의 시 써보기 - 제목 비

in #kr7 years ago

오늘 내린 이 비는

오래된 이들의 흔적

내가 맞은 빗방울들은

누군가의 삶

이 빗방울 하나하나는

누군가의 눈물이였을 것이고

우산에서 뛰노는 물방울은

아이가 마셨던 물이였을 것이다

우리 이전에 흘렸던 이들의 땀이

그들이 일궈낸 땅에 내리고

그 땀들로 인해 세상은

더욱 시원해진다Screenshot_20180228-225040.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