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가계-17 황석채(黃石寨) 신래봉(神來峰) 구동선각(九重仙阁) 태자봉(太子峰) 적성대(摘星台)
장가계-17 황석채(黃石寨) 신래봉(神來峰) 구동선각(九重仙阁) 태자봉(太子峰) 적성대(摘星台)
펫케지여행은 자유여행에 비해 시간여유가 없다는 게 가장 큰 단점이다. 하루에 봐야할 곳이 정해져 있어 수박 겉핥기식의 구경이 될 수밖에 없다. 가이드를 놓치지 않기 위해 열심히 깃발만 보고 따라다니다 보면 나중에 깃발밖에 기억에 안 난다고 하는 사람도 있다.
사람이 많은 곳에서 사진 찍는다고 우물거리다가는 바로 일행에서 떨어져 미아가 되고 만다. 딸과 함께 로마 바티칸에 갔을 때 사진찍는다고 잠깐 한 눈판사이 일행에서 떨어져 2시간이상을 혼자 바티칸 안을 헤맨 적이 있는데 어디서 만날 약속도 없어 정신적인 고통이 심했다.
그렇다고 가이드없이 자유여행을 한다면 돈도 많이 덜고 시간도 몇배로 걸린다. 일정을 직접 챙겨야하고 언어도 자유롭지 못한 상태에서 모르는 곳을 찾아가야하는 골치 아픈 문제에 봉착하게 된다. 그래서 비록 졸졸 따라다니는 게 자존심상해도 펫케지 여행을 버리지 못한다.
황석채 봉우리에 올라서자 눈을 뗄 수 없는, 샷타를 누르지 않고는 못배기는 절경에서도 가이드는 그냥 휙 지나가 버렸다. 사진찍는다고 지체하면 와이프가 항상 중간지점에서 일행이 간 곳을 알려주어 그나마 이번 여행에서는 미아가 되지는 않았다.
그래서 거의 뛰다시피 다녀야 사진 몇 장이라도 찍을 수 있다. 특히 동영상까지 찍다 보니 시간이 훨씬 더 많이 걸릴 수밖에 없다. 예전에는 카메라와 캠코더를 함께 가지고 다녔는데 요즘 카메라에는 4k 해상도의 동영상도 찍을 수 있는 기능이 있어 아주 편하다.
신래봉(神來峰)
원숭이 여러마리가 봉우리 주변에 포진하고 있었다. 한국 산에서는 거의 볼 수 없는 동물이라 신기하여 사진도 찍고 동영상도 찍다 보니 일행들이 사라져 버렸다. 다행히 이른 시간이라 사람들이 거의 없어서 찾는데 큰 어려움이 없었다.
구동선각(九重仙阁)
태자봉(太子峰)
적성대(摘星台)
하늘의 별을 딸 수 있는 곳이란 의미의 이 전망대에는 겨우 10명이 올라설 수 있다. 해발 1,082m로 황석채에서 가장 높은 봉우리이다. 그 위에 올라서면 발 아래로 구름이 일고 기이한 산봉이 펼쳐져 있으며 저 멀리로는 호수가 한 눈에 보여 장관이다.
패키지여행 중 꼼꼼히 사진 촬영하느라 정말 고생하셨습니다~! 일행 부지런히 따라다니면서 사진찍는게 정말 쉽지 않은데~ 덕분에 잘 감상하고 있습니다! ^^
그런데, 질문하나 있습니다!
구동선각으로 작성하신 이유가 혹시 있을까요? 처음에 구중선각인 줄 알았거든요~ ^^;
고맙습니다! ^^
감사합니다.
重 무거울 - 중, 아이 - 동 두가지로 사용되는 한자인데
구동선각으로 읽더라고요
아하~ 그렇군요! 감사합니다~ ^^
깃발밖에 기억이 안난다 ^^
원숭이가 자유롭게 살아가고 있나 봐요 !!
말씀처럼 우리는 동물원에 가야 볼 수 있는데
신기한 광경 이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