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가계-20 대협곡(大峡谷) 트레킹 신천계(神泉溪)
장가계-20 대협곡(大峡谷) 트레킹 신천계(神泉溪)
트레킹은 최근에 가장 각광받는 스포츠로 부상했다. 등산보다는 강도가 약하여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참여할 수 있어 지자체마다 트레킹 할 수 있는 둘레길 조성에 열을 올리고 있다. 특히 “제주올레”, “해파랑길”, “부산 갈맷길”, “서울둘레길” 등이 유명하다.
특히 우리나라 동서남북을 잇는 코리아둘레길의 동해안 구간인 해파랑길은 부산 오륙도 해맞이 공원에서 시작하여 고성 통일전망대에서 끝나는 750km의 최장코스로 50개 구간으로 나뉘어 있어 하루에 15km 전후를 걷도록 설계되어 있다.
대부분 걷는 행위로 생각하여 평지로 예상하기 쉬운데 지역에 따라 산을 몇 개를 넘어야하는 곳도 있어 난이도가 쉬운 곳만 있지는 않다. 장가계 대협곡 트레킹 3.5km 코스는 계곡을 따라 잘 만들어진 길을 걷는 아주 평탄한 코스이다.
미끄럼틀을 타고 무지개광장으로 내려왔다. 걸어서 내려가도 되는데 이런 시설을 만들어 여행객에게 즐거움을 주기위한 목적 이면에는 한 푼의 돈도 돌아갈 때 가져 못하게 하려는 중국인의 치밀한 상술이 도사리고 있다. 인구가 적은 우리나라에서는 이런 대규모 투자는 절대 할 수 없을 것이다.
트레킹 시작은 일단 배를 타고 신천계를 건너는 데서 출발했다. 끝나는 지점에서 만날 약속만 하고 일행은 뿔뿔이 헤어졌다. 가이드 깃발없이 자유롭게 다닐 수 있다는 게 너무 좋다. 사진도 찍고 내 페이스대로 뛸 수도 걸을 수도 있다.
출발지에서 말고도 마지막 지점에서도 배를 타야 한다. 배를 타는 시간은 10분이 조금 더 걸렸다. 가이드가 기다리고 있었다. 일행를 만나 긴 상점가를 지나 주차장으로 갔다. 우리들이 타고 온 버스가 기다리고 있었다.
신천계(神泉溪)
장가계 대협곡은 무릉원 동쪽 11km 거리에 위치하고 있다. 봉우리 좌우 수직 절벽 사이를 흐르는 신천계를 따라 나 있는 탐방로는 데크 길과 계단 등으로 만들어져 있어 노약자도 전혀 문제가 없는 코스이다. 중간중간에 음료나 술을 파는 쉼터가 보였다.
계곡이 깊어서 청명한 날씨인데도 해는 거의 보이지 않아 사진은 힘이 없고 우중충해 보였다. 가끔 물 속에 작은 물고기들이 놀고 있는 장면이 포착되기도 했다.
배는 환경보호 차원에서 인지 전기를 이용하여 운항하는 것 같다. 좁은 호수 주변에는 볼만한 것이 없어 잔도를 만들기 어려운 곳에 이동수단의 목적으로 운행하는 것으로 보였다.
3.5 KM 의 평탄한 데크길이 아주 마음에 드내요 ^^
역시 데크길은 오르막이 많은거보단 평탄한 게 참 좋은 거 같습니다 ㅎㅎ
의도한 것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호수 위를 떠다니는 나무배(?)가 고풍스럽고 주위의 경치와 꽤 잘 어울리는 것 같습니다~! 배가 많이 불편하지만 않다면, 꽤 좋아보이네요! ^^
요즘 둘레길은 진짜 여기저기 흔하게 있는거 같아요. 장가계도 예외가 없네요. 그런데 대륙의 사이즈에 비해 코스 길이는 짧은거 같긴한데 노약자까지 포용하려면 적당한 거리 같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