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가계-14 천자산(天子山) 하룡공원(賀龍公園) 어필봉(御筆峰) 선녀헌화(仙女献花)
장가계-14 천자산(天子山) 하룡공원(賀龍公園) 어필봉(御筆峰) 선녀헌화(仙女献花)
장가계를 대표하는 산은 천문산과 천자산이다. 최근에 개발된 칠성산도 규모가 크고 볼거리가 많다는데 아직은 그 지위에 오르기는 시기상조이다. 여기 장가계 산들은 신기하게도 전부 정상이 평탄한 고원(高原)으로 이루어져 버스가 이동할 수 있는 도로가 나 있다.
우리나라도 고원(高原)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개마고원을 위시한 유명한 고원은 대부분 북한지역에 몰려 있고 남한에는 생각나는 고원이 전혀 없다. 그래서 산정상은 으례 뾰쪽한 걸로 알고 있다 장가계에 있는 산 정상이 너무 넓어서 상당히 놀랐다.
산 정상은 또다른 도시를 형성하고 있었다. 차도 다니고 가게도 있고 호텔도 보이고 사찰도 있고… 설악산이나 북한산 같은 산 만 다니다 여기 오면 산이란 개념에 상당한 혼란이 온다. 그래서 개발이 가능한 것 같다.
하룡공원(賀龍公園)
천자산 자연보호구에 속해 있는 전망대로 중국의 10대 원수였던 하룡 장군을 기념하기 위해 만들어진 공원이다. 하룡장군의 동상이 있는데 높이는 6.5m, 무게는 9톤으로 근래 100년 동안 중국에서 만들어진 가장 큰 동상이다. 전망대 입구에 있는"하룡공원"이라는 글자는 1995년 3월에 강택민 총서기가 직접 쓴 것이다.
어필봉(御筆峰. Imperial Pen Peak)
어필봉은 장가계를 소개하는 사진에서 단골로 등장하는 장소이다. 어(御)는 황제, 필(筆)은 붓이라는 뜻으로, 전쟁에서 지고 난 후 황제가 천자산을 향해 붓통을 던졌는데 그 붓통 속에 들어있던 붓들이 이 곳에 거꾸로 뒤집혀 꽂히면서 현재와 같은 세 개의 봉우리를 이루었다는 전설이 내려온다.
선녀헌화(仙女献花, Fairy Presenting Flowers)
선녀헌화는 겨울철 설경이 매우 빼어난 곳으로 천자산 자연보호구 안에 위치하고 있다. 중국인들은 이 곳을 무릉원이라고 부르는데, 무릉원인 만큼 선녀가 빠질 수 없다. 어필봉에서 뒤쪽으로 조금만 걸어오면 선녀헌화라는 봉우리가 보이는데, 선녀가 꽃바구니를 들고 있는 모습이 보인다.
숨은 그림찾기 같지만 일단 그 실루엣을 인식하게 되면 무릎을 탁 칠 정도로 빼어난 선녀의 모습에 감탄하게 된다. 선녀가 들고 있는 꽃바구니에는 수풀이 가득한데, 바위산 위에 굳건히 자라고 있는 푸른 나무들이 그 꽃바구니 역할을 한다.
wow, the place is so magnificent, thanks for sharing.
Thank you.
you are welcome sir, good day.
발품을 크게 팔지 않고 천혜의 절경을 볼 수 있게 한
중국이라는 나라도 대단하구나 생각합니다
관광으로 걷어 들이는 수입이 얼마나 대단할까요 !!
엄청난 투자를 한 덕택이라 생각합니다.
인구도 많고 오는 관광객이 많아 대규모 투자할 수있는 조건이 되니까 하겠지요.
천자산의 경치가 정말 빼어나군요! 감탄이 나옵니다~! ^^
크게 중요한건 아닌 것 같은데, 궁금해서 여쭤봅니다. ^^
(1) 사진속(맨 아래서 위로 6번째 사진)의 바위에 씌여 있는 것을 보면
선녀산(散)화 Fairy Dispersing Flowers 로 표기되어있는데,
제목을
로 하신 이유가 궁금합니다! ^^
(2) 마찬가지로, 본문의
역시, 사진속(맨 아래서 위로 10번째 사진) 바위에는
어필(笔)봉 Imperial Writing Brush Peaks 으로 되어있어
붓 필자가 조금 다르고, 영문 표기도 약간 차이가 있는 것 같습니다.
고맙습니다! ^^
감사합니다. 역시 예리하시네요~~~
바위에는 분명 仙女散花라고 쓰여져 있는데 한국에서 나오는 가이드북에는 대부분 仙女獻花라고 나옵니다. 둘다 혼용해서 사용 가능한게 아닌가 생각합니다.
笔 이 글자는 筆의 약자로 중국에서 만든 약자가 아닌가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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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하~ 그랬군요~!
친절한 답변 감사합니다~ ^^ 👍
산정상에 도시를 만들만큼 평원이 있다니 우리가 생각하는 산이 아닌가 봅니다. 역시 대륙스케일은 다르네요.
우리나라에서는 거의 없는 고원이라 신기하게 생각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