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절 인연

in #kr15 days ago

시절 인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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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일은 꼭 필요한 '일'이 꼭 필요한 '때'에 꼭 필요한 '만큼' 일어난다


내 뜻대로가 아닌 시절 인연따라 오고 간다

행복이 온다고 그것을 더 많이 가지려고 애쓸 것도 없고, 행복이 멀어져 간다고 그것이 못 가도록 붙잡으려 애쓸 것도 없다.

돈이 들어올 때 들어오는 것 이상으로 더 많이 가지려 고 애쓸 것도 없고, 돈이 멀어져 갈 때 주저앉아 무너질 것 도 없다.

물론 돈을 더 벌지 말라는 것도 아니고, 돈이 멀어 지려 할 때 그것을 붙잡지 말라는 것도 아니다.

돈도 열심 히 벌고 돈이 빠져나가지 않도록 노력도 하되, 그것은 나에게 전적으로 달린 일이 아님을 깨달아 최선을 다하되 결과는 내맡기라는 것이다.

이미 저질러진 결과에 대해서는 쿨 하게 빨리 받아들이라는 것이다.

보통 우리는 돈 버는 것, 부자 되는 것, 사업이 잘 되는 것 등이 '나'에게 달린 일이라고 여긴다.

그래서 내가 더 열 심히 해야 한다는 생각에 사로잡히지만, 사실 그것은 나에 게 달린 일이 아니라 인연에 달린 일이다.

시절 인연이 와야 부자도 된다. 시절 인연이 갈 때가 되면 아무리 노력해도 가난을 면치 못할 수 있다.

인연에 달린 일이지 나에게 달린 일이 아니다.

인연이란 무엇일까? 그것은 나와 세상 전체가 어떻게 돌아가고 있는지에 대한 법칙이다.

모든 것은 나 한 사람에 게 달린 일이 아니라 우주적인 인연 전체가 벌이는 일이라 는 뜻이다.

내가 아무리 부자가 되고 싶어도 우주 전체를 운행시키는 원리인 연기법이 동의하지 않으면 그것은 불가능하다.

그러나 시절 인연을 만나면 너무나도 쉽게 성공도 하고 돈도 굴러 들어온다.

그렇다고 내가 열심히 하지 않아도 된 다는 말은 아니다. 나 또한 연기법, 인연법의 한 축을 담당 하고 있으므로, 내가 열심히 하지 않는다면 결과가 나타날 수 없다.

그러나 전적으로 나에게 달린 것은 아니니, 최선은 다하되 결과는 우주적인 연기법에 내맡겨야 한다는 것이다.

모든 것은 올 때가 되면 오고, 갈 때가 되면 인연따라 간다. 그것은 좋거나 나쁜 것이 아니라, 그저 시절 인연따 라 그렇게 흘러갈 뿐이다.

제행무상(諸行無常)이 진실이듯, 변 화하는 것은 그대로 진실이다.

그것을 내가 어떻게든 붙잡아 두려 하거나 더 많이 가지려고 할 필요는 없다.

내 인생에 무엇이든 오고 가도록 허락해 주어보라.

그것이 부처님의 명호인, 여래여거(如來如)의 뜻이 의미 하는 바다.

모든 것이 여여하게 있는 그대로 진리로써 오고, 진리로써 가도록 내버려 두는 분이 바로 부처님이라는 것이다.

내 삶에 등장하고 퇴장하는 것들을 내가 주도적으로 붙잡거나, 밀쳐내려는 과도한 노력을 하는 대신에, 그 저 객석으로 물러나 앉아, 그 모든 것이 오고 가도록 허용 한 채, 다만 분별없이 바라보는 관찰자, 구경꾼으로 남아 보라.

영화의 내용과는 상관없이 스크린은 언제나 그 내용에 물들지 않듯, 삶 위에 어떤 일들이 일어나더라도 깊이 개 입되지 않으면 언제나 우리는 텅 빈 바탕으로 배경으로 남게 된다.

흔적 없이, 걸림 없이, 자유롭게 살아갈 수 있게 된다.

현실 속에서 최선을 다해 살아가되, 결과에 대해 집착 하지 않는다.

그것이 곧 「금강경」의 '응무소주 이생기심 所而生心' 즉, 하되 함이 없이 행하는 삶이다.

[출처: 부자수업, 법상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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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혜도 헛되고 기쁨도 헛되고...
열심히 일하고 먹고 마시다 때 되면 떠나는 게
세상인 것 같네요.

운도 따라와야 하고
최선을 다해 노력을 하되 약간의 (?) 운도 기대해 보면 좋을거 같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