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룽지의 의류학과 일기] 테일러드 자켓을 만드는 과정! -②평면재단

in #kr7 years ago (edi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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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의류학과 일기로 찾아온 @runggee 입니다!
첫번째 게시물은 https://steemit.com/kr/@runggee/2nbj7b 봐주세요!!

저번 글에선 입체재단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다시한번 정리하자면 입체재단은 신체나 마네킹위에 천을 올려 옷본을 만드는 과정 이었죠!

오늘 소개드릴 평면재단은 '제도'에 가깝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제작하고자하는 옷의 치수에 맞춰 그 치수들을 계산하여 옷본을 만드는 것이죠.

장점으론 개인의 인체치수에 맞는 옷을 만들수 있다는것이지만 단점으론 평면상으로 제도를 하는 것이기 때문에 실제 인체에 입혀졌을때의 맞음새를 파악하기 살짝 어렵습니다.
하지만 이런것도 전부 보완할 수 있는 과정이 있죠!!

자 그럼 제가 저번학기에 만든 테일러드자켓 제작과정을 살펴보며 평면재단이 어떤것인지, 그리고 의복은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알아보도록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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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그림 죄송합니다 ㅠㅠ)
가장 먼저 준비해야할 것은 옷의 디자인입니다!
저는 뒤에 트임이 두개 있는 더블 테일러드 자켓을 디자인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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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d clo라는 프로그램으로 옷 렌더링도 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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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이제 원형을 제작해야합니다..!
앞에서 제가 평면재단은 '제도'에 가깝다고 말씀드렸는데요, 저렇게 수치화되어있는 제작법대로 옷본을 그리면됩니다!

의류학과에 처음 진학했을땐 저것보다 훨씬 단순한 치마 제도법만 봐도 머리가 어질어질했는데, 역시 인간은 적응의 동물인가 봅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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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도법에 따라 준비한 옷본들입니다! 이제 저것들을 광목 천에 옮겨 '가봉' 이라는 과정을 거칩니다.

가봉은 '가짜 봉제' 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아요!
옷을 완벽하게 만들기 이전에, 단순하게 미리 옷을 만들어보고 수정할곳은 수정하고 보완하는 과정을 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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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해서 광목으로 만든 자켓이에요! 정리되지 않고 러프한 상태입니다.
옷의 길이가 적당한지, 가슴과 허리, 엉덩이 둘레의 여유는 적당한지 등등을 파악합니다.

저같은 경우엔 라펠(자켓에서 접히는부분!) 이 너무 높이까지 달려서 그 부분을 낮추는 수정을 했답니다.
그것 빼곤 수정이 많이 안들어가서 저는 바로 본래 천으로 제작에 들어갔어요!

수정이 많이 들어가는 친구들은 가봉을 한번 더 한 친구들도 있었답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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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하여 두둥!! 자켓이 똭 하고 만들어졌습니다!
사실 똭 하고 만들어지지 않아요.. 많은 노력이 필요합니다 ;ㅁ; 왜 자켓류는 비싸게 파는지 이해가 됐답니다.
그래도 역시 옷은 사입는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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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진을 너무 우려먹는 것 같지만ㅋㅋㅋ 실제로 입어보면 저런느낌입니다 !!
한학기동안 제 신체사이즈에 맞는 자켓을 만들었던 테일러링 수업!!
필수과목은 아니었지만,, 사서 고생하는 느낌이었지만 그래도 입을수 있는 옷을 하나 건져서 행복했답니당ㅋㅋ 가을에 입고다니려고요 ㅎㅎ


이상!! 포스팅 마치겠습니다 ㅎㅎ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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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자켓이 만들어지는 과정 신기해요
이와중에 자켓 예쁘고😳
팔로우하고 갑니다!:D

감사해욥!! 다시 만들라하면 절대 못만들거같아욬ㅋㅋㅋㅋㅋ

디테일한 발견입니다..ㅋㅋㅋ

제 세상과 다른이야기... 이렇게 간접적으로 구경? 체험? 할 수 있어서 좋네요ㅎㅎ
뭔가 얇은 상식이 한 겹 쌓인 느낌받고 갑니다^^

제 글의 목적이 달성된 것 같아 기쁘네요!! 의식주라고 할만큼 정말 가까운 존재인 의류인데 비전공자에겐 접하기 힘든 정보같은거라 소개해드렸습니다 ㅎㅎ

저희 어머니께서 오랜기간 양재 홈패션 강사를 하셨어요
어렸을때 제옷을 만들어주시곤 했는데
그때많이 보던 장면들 이네요
ㅋㅋ
쉬운게 아니던데 수고가 많으십니다.

우와 그러시군요!! 멋진 어머님이십니다 ㅠㅠ
저도 나~중에 아이가 생기면 직접 아이옷 만들어 입혀보고싶네요.. 감회가 새로울것 같아요 ㅋㅋ

과제 끝나자마자 찍은 사진인가봐요. 영혼이 없어졌어요.

들켰군요.. 포트폴리오 제출용 사진이었는데 교수님께 저의 영혼빠짐을 어필하고 싶었어요 ㅎㅎㅋㅋㅋㅋㅋ

의류쪽 공부를 하셨군요 ㅎㅎ
옷만들는게 엄청 신기하네요
그냥 공장에서 뚝딱뚝딱하면 만들어지는줄 알았는데;;

이런 간단한일기도 ! kr-daily 로 추가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오오 데일리로 넣어도 되는건가요 ㅎㅎ 수정하겠습니당!!

옷만드는게 정말 뚝딱이 아니더라구요 ㅎㅎ 장인분들 손에 들어가면 뚝딱일수도 있겠지만ㅋㅋㅋ 저같은 초보자에겐 정말 힘들었답니다 ㅠㅁㅠ

와 이런 과정으로 옷이 만들어지는군요! 다른 댓글들을 읽어보니 다들 비슷한 마음인가 봅니다 :) 수업을 통해 예쁜 옷과 많은 기술들을 습득하셧겠어요! 앞으로 좋은 옷 만드시길 바랍니다 ^^

잘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 앞으로 패션쇼라는 큰 산이 있는데 힘내야겠어요!! ㅎㅎ

의류학전공자군요!
저도 패션 의류쪽 관심이 많아 의류쇼핑몰 운영도했었는데
(망했어요ㅠ)

자켓 재단이 입체적으로보니 정밀 복잡하네요.
역시 쉬운게 없나봐요ㅎㅎ

팔로우하고가요~

앗 ㅠㅠ 그러셨군요 ㅠㅠ

자켓이 칼라랑 안감때문에 복잡하더라규요 ;ㅁ; 팔로우 감사합니다!!

그 과정을 보니까 옷만드는게 컴퓨터로 쉽게 뚝딱 만들어지는 게 아니었네요.
옷도 만드신다니 어딜 가서도 살아남을 수 있는 기술을 배우시는 것 같아요ㅋㅋ
멋지네요ㅎㅎ 잘 읽었습니다~

저도 입학전까진 뚝딱 만들어지는 줄 알았는데 아니더군요..ㅎㅎ 직접 와서 하다보니 배워가는것도 많습니다 :) 잘읽어주셨다니 감사합니다!!

입고다니는 옷을 건진것만으로도 뻘 수업은 아니었던듯하네요. 힘들긴하셨겠지만.. 뭔 수치가 저리 많은지 ㅎ

맞아요 ㅎㅎ 결과물이 안좋았다면 슬펐겠지만 그래도 잘 나와줘서 다행이에요 ㅋㅋㅋ 수치가 하도 많아서 가끔 계산실수로 인해서 제도를 망치는 경우도 많답니다ㅠㅠ

자켓 올 여름에는 기필코.... 장만하고 말겠습니다 ㅠㅠ
스타일을 바꾼다는게 쉽지 않더라고요.

스타일 바꾸는게 정말 쉽지 않은것같아욬ㅋ 한번 바꾸려고 맘먹어도 다시 제자리로 돌아오는 느낌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