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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SMT 프로젝트는 어디를 향해 가나

in #kr6 years ago (edited)

대단히 좋은 글입니다. 힘이 있다면 이런 글 대세글에 떡하고 올려놓고 싶네요. 많은 부분이 공감이 됩니다. 스팀잇의 정체성에 대한 지적은 대단히 타당합니다. 저는 요즘 혼자 생각에 스팀잇에서는 가벼운 일상글을 공유하고 보팅풀을 형성하고 그렇게 가볍게 살아가는곳이구나 하고 결론을 거의 내린 상태였습니다. 골치 아프게 고민하고 생각하여 며칠을 두고 쓴 글 따위는 의미나 가치가 없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어찌되었든 스팀잇에서는 보팅을 받으려면 정말 대중들이 좋아할만한 창작물이 아닌 경우에는 보팅파워가 높아야하고 팔로워가 많아야 합니다. 그러면 어렵지 않게 10달러씩은 찍히니까요 가벼운 생각 일상글 나누고도요. 아니 가벼운 일상글은 대단히 좋죠 그냥 뭐먹고 무슨 생각한다는 글만 올리고도 매일 대세글에 올라가는 글도 있던데 스파를 보니 엄청 높더군요. 그게 스팀잇의 현 주소 입니다. 넘 순진한 작가들을 꼬셨던것 같아요. 창작 .보상...아직 요원합니다. 게다가 그다지 인기있는 분야가 아니라면 더더욱 그렇죠 스팀잇의 정체성이 그쪽이 아닐까 생각하고 있던 중입니다. 그럼에도 글읽다보면 요소요소에 참 좋은 글 쓰는 분들 발견하면서 신기해하고, 어느날 활동 접으면 참 섭섭하고 하네요. 스팀잇, 정체성이 똑부러지지 않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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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명 스팀잇도 글의 퀄리티가 보상의 요소로 작용하고 있긴 합니다. 동일한 스파라면 @isis-lee님처럼 열심히 글을 쓰시는 분들에게 보상이 더 가기는 합니다. 문제는 이도저도 아니라서 혼란스럽고 실망스러운 것일겝니다. 저도 @isis-lee님 말씀처럼 좋은 글 쓰시는 분들이 활동을 접는 것을 보며 아쉬움을 많이 느끼곤 했습니다. 이들을 잡을 수 있는 플랫폼이 나오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