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지적puberty시점] 나쁘지 않은 일상이다

in #kr-writing6 years ago (edi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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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바쁘다. 시험기간도 끝났는데 왜 계속 바쁜건지 모르겠다. 아마 학기 끝날 때까지 바쁠 것 같다. 30분짜리 발표와 레포트, 토론과제가 남았다. 그나마 과제를 좀 해놔서 이정도다. 그래도 뭔가 재미있다. 요즘 성취욕이 끓어오른다. 내가 관심있는 주제에 대한 발표여서 그런지 물론 하기는 싫지만 나쁘지 않다. 레포트를 완성시켜나가는 재미가 있다. 내 생각이 실체화되어가고 있는 느낌이다. 그리고 이걸 인정받고 싶은 욕망도 있다. 바쁘지만 나쁘지 않은 일상이다.

  2. 바쁜데 하고 싶은 것은 많다. 놀러도 다니고 싶고, 게임도 잘하고 싶고, 발표도 잘하고 싶다. 물론 스팀잇도 하고 싶다. 스팀잇을 꾸준히 하면서 꾸준함의 가치에 대해 알게 되면서, 계속 무언가를 꾸준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요즘엔 게임도 꾸준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배틀그라운드를 400시간 넘게 했었는데, 좀 안하니까 실력이 줄어든다. 원래 못했다가 그나마 좀 잘해진건데.. 아깝다. 좀 잘해야 재미있는 게임이라서 더 아깝다. 이제부터는 하루 30분이라도 꾸준히 연습해서 이 재미를 꾸준히 느끼고 싶다. 쓸데없지만 성취감과 재미는 있지 않을까.

  3. 계속 바쁘다보니까 힐링욕구도 치솟는다. 편안함에 대한 갈망이 있다. 그냥 나 혼자 가만히 있고 싶은 느낌. 근데 혼자 가만히 있어도 머릿속에 할 일들이 계속 있다보니 쉬어도 쉬는게 아니다. 머릿속을 한 번 비워버리고 쉬게 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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짱짱맨 호출에 출동했습니다!!

한창 바쁘시군요 ! 여름방학다가오는데 휴가 다녀오시는것도 좋을듯싶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