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여행] Day 2: 놀러간걸까.. 먹으러간걸까.. 강릉 두번 째 이야기

in #kr-travel7 years ago (edited)


안녕하세요! @choiseokhyun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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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로 점철된 어젯밤.. 청하를 모두 품절시키고 자랑스럽게 사진을ㅋㅋㅋ 자칫하면 남을 뻔 했지만 술게임으로 한 병도 남기지 않고 깔끔히 마무리했습니다.

덕분에 아침에 토를 쏟는 사상자들이 발생..! 오늘 아침에는 해장을 위한 식당을 가기로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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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에서 꼭 먹고 가야한다는 짬뽕 순두부! 제법 일찍 갔는데도 줄이 길게 늘어서있습니다. 미리 와서 번호표를 뽑지 않으면 한 시간정도 기다릴 수도 있다고 하네요. 여러 유명 티비채널에서 방영된 적이 있다고 합니다. 문재인 대통령도 평창 올림픽 개최 전에 여기서 식사를 하고 갔다고 하네요! 얼마나 맛있을지 두근두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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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조 짬순 하나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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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반 하나를 시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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짬뽕 국물에서 불 향이 솔솔 올라오네요ㅎㅎ 제가 평소에 짬뽕을 별로 안 좋아하는데 술술술 들어갔습니다. 뜨끈한 국물에 밥한공기 뚝딱하고 나니 어젯 밤에 먹었던 술이 싸악 내려가는 느낌입니다ㅋㅋ 역시 사람 많은 집에는 이유가 있네요.

밥을 먹었으니 이제는 후식을 먹어야죠. 저는 후식을 안 먹으면 소화가 안되는 사람이라 꼭 먹어줘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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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에서만 먹을 수 있다는 두부 젤라또! 도대체 무슨 맛일지 궁금합니다. 두부 맛 아이스크림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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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부 젤라또, 커피 젤라또, 인절미 젤라또 총 3개를 주문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오돌토돌 떡이 씹히는 인절미가 제일 맛있었네요. 두부는 뭔가 크리미한 바닐라 맛이랄까... 두부 맛은 하나도 안났던 것 같네요.

언제나 그렇듯이 배를 든든하게 채우고 본격적으로 돌아봅니다..ㅋㅋㅋ 가장 가까운 경포대로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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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경들이 줄을 서있습니다. 아마 유명 선수가 지나가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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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길 달려왔으니 누군지 얼굴이라도 보고 가려고 기다리고 있었더니 북한 선수들이 지나가네요;; 뭐 그래도 우리한테는 나름 유명한 사람들이긴 하죠. 사진 찍는것도 까먹으면서 쳐다봤네요. 버스에 모두 탑승하고 난 뒤에 급하게 찰칵..ㅋㅋ

생김새나 뿜어내는 분위기가 확실히 남한 사람이랑 다릅니다ㅋㅋ 뭔가 중국 사람에 더 가깝다는..? 북한사람들도 신기한지 요리조리 둘러보면서 다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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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찍기 좋게 여러 조형물들을 세워놨네요. 왼쪽에 나온 나뭇가지 쌓아올린듯한 조형물은 가디언오브갤럭시에 나오는 그루트 닮았습니다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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왠지 굴리면 굴러갈거 같이 생긴 조형물.. 한껏 힘을 줘봐도 꿈쩍않네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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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그저 그럴줄 알았는데 너무 이쁘네요 ㅎㅎ 날씨가 맑아서 그런지 바다가 더 푸른색으로 보이는 것 같습니다. 다만 힘들었던 점이 있다면.. 바람정도가 되겠네요. 정말 바람이 너무 심하게 불어서 뒤에서 누가 손으로 밀치는 줄 알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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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위바위보해서 지는 사람 물 속에 들어가기 ㅋㅋㅋ 물론 저는 안 걸려서 뒤에서 웃고있었습니다. 그러게 가위바위보를 잘해야지

다음 목적지는 미술 전시관! 평소에 미술관이라면 질색하지만 이건 단순히 그림 보는 것을 넘어 체험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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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일이여서 그런지 생각보다 사람이 없었습니다.

기분 좋게 1층 전시회장으로 들어갔는데... 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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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그러운 개미들이 덕지덕지 붙어있네요.

2층 부터는 사진촬영이 안된다고 하길래 못 찍었습니다.

생각보다 너무 고어하고 선정적이여서 별로였습니다. 뭔가 계속 있다가는 우울증 걸릴 것 같은 느낌..? 페이스북에서는 유쾌하게 소개되길래 재밌는 곳인줄 알았는데, 실제로는 전혀 아니였습니다;; 나중에 알고보니 전시회 이름도 '악의 사전'이네요. 혹시 자녀랑 방문하실 계획이라면 다시 생각해보세요 ㅋㅋㅋ

마지막 강릉 떠나기 전 저녁 유명한 강원도 꼬막을 먹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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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막 무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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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막 탕수육이 함께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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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거지가 필요가 없네요 ㅋㅋ

조개 요리 먹을 때 모래 씹히는 걸 제일 싫어하는데 그런게 없어서 좋았습니다ㅋㅋ 해감이 잘 되었나봅니다. 비릿한 향도 없고 몸보신 제대로 했네요!!


이상으로 짧게 바람쐬고 온 강릉 이야기였습니다 ㅎㅎ 제작년에도 강릉으로 여행갔었는데 그 떄와는 또 다른 분위기네요. 꼭 올림픽을 보러가지 않아도 바람 쐬러 가기 좋은 곳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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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스로 홍보하는 프로젝트에서 나왔습니다.
오늘도 좋은글 잘 읽었습니다.
오늘도 여러분들의 꾸준한 포스팅을 응원합니다.

감사합니다 텀블님!!!!

우와~ 짬뽕과 백반 정말 탐스러운 음식들이군요!! 개미사진은 조금 징그러운디 ㅜㅜ 강릉 꼭 한번 가보고 싶네요~ 정말 매력적인 동네같아 보여요!! 이쁘기 찍은 사진들 잘 보고 갑니다^^

들른다면 동화가든 추천합니다!! 겨울에 오신다면 칼바람은 감당하셔야하지만 .. 그래도 재밌는 동네네요 ㅋㅋ

전시가 별로군요.. 아.. 저도 보면서 가보면 좋겠다했었는데.. 슥님 덕분에ㅎㅎ 감사합니다.
뜨끈한 순두부는 정말 맛있어 보입니다. 원래 여행은 먹으러 가는 것이니.. 즐거운 시간이셨겠어요!! 포스팅 보면서 제 발이 다 시린 것 같은 느낌이었지만요..

웃으면서 들어갔다가 다운된 기분으로 나왔습니다... ㅋㅋㅋ 뭔가 죽음, 인간 본연의 악함(?)에 관련된 내용이라 엄청 심오하고 무겁더라구요..ㅋㅋㅋ 그래도 뭐 나름 재밌었습니다!

강릉!! 저도 강릉 들리면 동화가든에 자주 가요 :)
신랑이 짬뽕순두부를 무척 좋아하거든요 ㅋㅋㅋ
근데 개미가...으으으으으.... 징그럽...

송블리님은 안가본 곳이 없으신듯..! ㅋㅋㅋ 저도 짬뽕순두부에 홀렸답니다 ㅎㅎ 다음에 갈 때도 꼭 방문할것 같네요 불 향나는 짬뽕국물 아직도 안잊혀지네요

먹스팀이 여러개 있는데 태그와 주소를 쓰시는게 어떨까요? 수동으로도 등록하고 보팅 받으실 수 있어요

원조짬순 같이 얼큰한 국물이 생각나는 밤이네요 ㅎ

쓸까말까하다가 안썼는데..ㅋㅋ 역시 쓸걸그랬나봅니다ㅋㅋ 수동으로도 등록할 수 있었나요?? 오오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부럽네요^^ 시뻘건 짬뽕 국물도 부럽고 차가운 동해 바다도 부럽고요. 잘 봤습니다.

올림픽 분위기가 어우러지니 더욱 좋네요 ㅎㅎ 친구들끼리 힐링 제대로 하고 왔습니다!!

바다가 너무 좋아보이네요.ㅎ
시원한 바람이 여기까지 오는거 같애요.ㅎ

생각보다 동해바다가 너무 이쁘네요 ㅎㅎ 바람만 조금 덜 불었으면 더 구경하다 오는건데ㅠㅠ 그게좀 아쉽네요

술담는 스케일이 남다르시네요.ㅋ
역시 젊음이 좋은거네요.ㅋㅋ
뭐 여행은 보는것도 중요하지만 먹는것 또한 엄청 중요하답니다.
많이 먹고 많이 보는게 여행의 주목적이죠.^^

놀 때는 사진 찍어야겠다는 생각조차 안들더라구요 ㅋㅋㅋㅋ 먹을 때만 몸이 반응한다는... 역시 먹는 게 남는거죠 !ㅎㅎ

ㅋㅋㅋ정말 즐겁게 다녀오신게 느껴지네요
미술관이라니... 개미라니...

칼바람이 좀 심했지만.. 그래도 재밌었답니다 올림픽 느낌도 물씬 나면서요 ㅋㅋ 바람쐬러가기 좋은 곳 같아요!!

꼬막탕수육신기해요
공굴려보고싶은충동이 막드는데 안구르는구나 ㅎㅎ

농담으로 이거 굴려서 차에 싣고가자 그랬는데 꿈쩍도 안했습니다 ㅋㅋㅋ 어디 고정시켜논거 같아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