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staurant Gran Chef -친구 회사 취업 축하 저녁!!

in #kr-newbie7 years ago

오늘은 오피스에서 같이 일하는 (비정규직) 고등학교 동창이자 직장 친구인 아이가 전공을 살린 회사에 취업하게 되었다. 연봉도 나쁘지 않고 직급도 좋은 회사에 합격이 되었다.
그래서 축하하려고 남자들끼리 (위로는 필요없습니다 ㅜㅜ) 레스토랑에 왔다.

가난한 우리에게 비싸지만 비싸지 않은 적당한 레스토랑 Gran Che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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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 몇번 오긴 했는데 오늘 처음으로 사진을 찍으면서 Italian Restaurant인지는
처음 알았다.
파스타하면 이탈리아 음식으로 생각하긴 하지만 평소엔 생각없이 다니기에 잘 몰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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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이블이 세팅이되고 주문하기전에 먼저 식빵이 나온다. 1인당 하나씩 밖에 나오지 않아 맛만 볼수있다.
같이 나오는 오일은 찍어먹어도 언제나 무슨맛인지 잘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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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오면서 파스타의 종류가 참으로 많구나 라고 알았다. 특히 빠네는 충격이었다.
솔직히 비싸서 자주 오지는 못해서 모든 메뉴를 먹어보지는 못한다라고 생각하며 항상 빠네만 먹었다.

오늘도 역시 빠네를 시킨다
빠네는 총 3종류가 있다.
씨푸드 토마토 빠네, 빠네 까르보나라, 로제 치킨 빠네
다른것도 맛이 있긴한데 빵은 크림에 찍어먹는게 가장 맛있느것 같아서
오늘은 빠네 까르보나라를 시켰다.
그리고 다같이 먹는 메뉴로 고르곤졸라 피자를 시켰다.
역시 이탈리안 피자는 고르곤졸라인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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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친구의 로제 치킨 빠네가 나왔다.
이것 역시 맛있어 보인다.
순간 이걸 시켜먹을까 라는 후회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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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로 고르곤졸라 피자가 나왔다.
여기에서는 피자가 빨리 식지말라고 초에 불을 붙여 그위에 피자를 올려둔다.
크게 효과가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서비스 차원에서 해주는거 같다.
종업원께서 꿀을 깜빡하셔서 얼른 꿀을 요청했다.
고르곤졸라 피자에 꿀이 없으면 고르곤졸라가 아니기 때문이다.
우선 고르곤졸라 피자를 꿀에 찍어 먹었다. 크~ 꿀의 달달함과 피자의 조합 예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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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다음으로는 나의 빠네 까르보나라 !!
항상 이걸로 시켜먹지만 매번 시켜도 빵과 크림의 조합은 참으로 좋다.
부르러운 크림에 적셔진 빵!! 눈물 젖은 빵보다 맛있다고 자부할수 있다.
이제 빠네 까르보나라를 먹을차례!!
우선 빵을 크림에 푹 담궈서 먹었다.
그런데 오늘따라 크림이 좀 많이 묽었다.
진한 까르보나라를 원했는데 오늘은 조금 실망이었다.
그렇다고 해서 맛이 없지는 않았는데 빵속까지 너무 크림이 흡수되어
빵의 식감이 조금 별로였다.
그렇다고 싱겁지는 않았는데 우유같은걸 많이 넣었나보다.
일단 까르보나라는 맛있어서 면은 다먹었지만 빵이 너무 눅눅해 먹기가 싫졌다.
그래서 빵은 반정도 남겼다. 물론 배가 부른탓도 있다. 여기는 생각보다 양이 많아서 종종 남기곤 한다.

친구의 축하자리 맛있는 빠네도 먹고 친구의 취직도 축하 해주며 즐거운 저녁식사를 가졌다.
PS. 실제 저녁식사 자리에서 취직 축하에 대해 별 이야기 안하고 잡담만 하다가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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