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ingCuration/240915] 인텔리전트 Defi(#3)

오늘도 어제에 이어 인텔리전트 Defi 관련한 리뷰를 이어가 볼 까 합니다.

Mozaic Finance: AI 일드 옵티마이저

오늘 살펴볼 Reference Site는 Mozaic Finance가 되겠습니다.

모자이크 파이낸스(Mozaic Finance)는 특정 디파이 프로토콜을 활용한 일드 파밍 전략을 AI를 통해 최적화시켜주는 일드 옵티마이저 프로토콜입니다. 모자이크 파이낸스는 여러 디파이 생태계 자산 관리 전략을 볼트 형태로 유저에게 제공하며, 전략 최적화를 위해 아래의 두 종류 AI를 활용합니다.

• 코논(Conon): 온체인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분석하여 시장 상황 및 일드 파밍 전략의 APY 변화를 예측
• 아르키메데스(Archimedes): 코논이 도출한 예측 데이터를 기반으로 최적의 투자 전략을 계산하고 자금을 집행

두가지 기본 로직은 각각 1)온체인 데이터 분석/예측, 2)최적의 투자전략 계산/자금 집행의 역할을 맡고 있는 것 같습니다.

아래는 Mozaic Finance의 3가지 Vault를 소개하고 있습니다.

• 헤라클레스(Hercules): 스테이블코인을 활용하여 일드 파밍을 실행할 수 있는 볼트이며, 예치자에게는 유동성 토큰인 MOZ-HER-LP 토큰을 지급
  유저가 볼트에 입금한 자산을 브릿지 프로토콜인 스타게이트(Stargate)에 유동성을 공급하고 일드를 창출하며, 유동성 정도에 따라 똑같은 자산이여도 각 네트워크별 APY가 다르게 책정되는 스타게이트의 특성을 활용하여 AI가 실시간 높은 수익률의 유동성 풀로 볼트 자산을 브릿지 및 리밸런싱을 실행

->첫번째 Vault로는 Stablecoin을 활용 스타게이트에 유동성을 공급하여 일드파밍을 실행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자동 자산 브릿지/유동성 공급/리밸런싱 수행 등)

• 테세우스(Theseus): 여러 종류의 변동성 자산을 활용하여 일드를 창출하는 볼트이며, 예치자에게는 유동성 토큰인 MOZ-THE-LP 토큰을 지급
  유저가 볼트에 입금한 자산은 탈중앙화 무기한 선물 거래소 GMX 프로토콜의 거래자들에게 거래 유동성을 제공하고 인센티브를 얻는 GM Pool에 예치되어 일드를 창출. 이때 각 GM 풀 거래 자산의 변동성, 이자율 등을 고려하여 유동성을 배치하며, 시장 상황에 따라 변동성 자산이 아닌 스테이블 코인의 비중을 올리고 동시에 스타게이트에 예치하여 부가 이자를 창출하기도 함

->두번째 Vault는 테세우스로 GMX의 GM Pool에 유동성을 공급하게 되는데 재미있는 점은 유동성 공급시 변동성,이자율 등을 고려하여 리밸런싱을 수행하고 필요시 스테이블 코인의 비중을 높여 스타게이트에 예치 부가이자를 창출하는 등의 매커니즘을 가지고 있다는 점이 되겠네요.

• 페르세우스(Perseus): 메인넷 론칭을 앞두고 있는 베라체인(Berachain)의 생태계 프로토콜에 유동성 공급을 실행하는 것으로 네트워크 보상을 수취하는 PoL(Proof of Liquidity) 합의 메커니즘을 적극 활용하여 일드를 창출하는 볼트이며, 현재 모자이크 파이낸스 팀이 베라체인의 테스트넷을 활용하여 전략을 개발 및 론칭을 준비 중. 세부 내용은 추후 공개 예정

->세번째 Vault는 페르세우스로 베라체인 생태계 내 유동성 공급을 실행하는 테스트넷 단계의 볼트로 아직 준비중이므로 자세한 내용을 확인할 단계는 아닌 것 같습니다.

이렇듯 모자이크 파이낸스는 토큰 바스켓 펀드를 구축하는 파이드 트레저리와 다르게 유저가 예치한 자산을 디파이 프로토콜에 예치하는 과정에서 AI를 통해 유동성 공급 전략 및 과정을 최적화하고 리스크를 관리하는 프로토콜입니다.
2024년 1월 기준으로 헤라클레스와 테세우스 볼트는 각각 11%, 50% 가량의 높은 예상 APY를 기록하며 좋은 성과를 보이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모자이크 파이낸스의 볼트에서 자금 탈취 사건이 발생하여, 현재는 두 볼트의 운영이 모두 중단된 상태입니다.

어제 살펴본 Fyde와의 차이점을 간략히 얘기해본다면 똑같은 Vault라는 명칭을 쓰지만 Mozaic의 경우 개별자산을 묶은 하나의 Vault를 운영하는 개념(Fyde)이 아닌 타 Defi 플랫폼(GMX, StarGate 등) 내의 유동화 자산을 실시간 평가하고 Yield Optimization을 수행, 리밸런싱을 하는 과정에 AI 로직이 관여하는 형태가 된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을 것 같습니다.

소개글에서는 헤라클레스, 테세우스 2개의 풀이 공급 가능하다고 되어 있으나 실제 사이트에서는 위의 테세우스 1개의 풀만 공급 가능한 것으로 보이는 것 같습니다.
Max Cap.은 100k USD에 현재 98k 정도 채워진 것 같고 APY는 19.98%로 예측하고 있습니다.

모자이크 파이낸스의 자금 탈취 사건은 온체인 리스크 및 보안 강화를 위해 하이퍼네이티브(Hypernative)가 개발한 새로운 보안 솔루션으로 전환을 진행하던 2024년 3월 15일에 발생했습니다.
보안 업데이트가 완료되기 전, 한 내부 개발자가 핵심 팀원의 개인키를 이용하면 볼트의 자금을 탈취할 수 있다는 것을 알아채고, 핵심 팀원의 PC를 해킹하여 개인키를 취득했습니다. 그 후 탈취한 키를 활용하여 볼트에 묶여있던 $2M 상당의 자산을 탈취했고 현금화를 위해 중앙화 거래소로 이동시켰습니다.

다행히도 현재 탈취된 전체 자금 반환이 진행되고 있으며, 팀은 중앙화 거래소로부터 탈취된 자금 반환을 기다림과 더불어, 다음과 같은 개선 사항을 포함한 모자이크 2.0 출시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 보안 강화: 트러스트 시큐리티(Trust Security), 테스트 머신(Testmachine), 하이퍼네이티브 등의 보안 전문 업체를 통해 코드 감사 및 보안 강화 진행
• AI 모델 개선: 기존 아르키메데스의 모델을 전반적으로 고도화함과 더불어, 전문가의 지식을 기반으로 여태껏 일어나지 않아 데이터가 부재한 블랙스완 시나리오를 예측하고 학습을 진행. 또한 비정상적인 결정을 감지하여 인간이 검토 및 모델 개선을 진행할 수 있도록 플래그를 지정함
• 유저 경험 향상: 디앱(Dapp)의 UI/UX 개선 및 계정 추상화, 브릿징 서비스 통합을 통해 다양한 체인 환경에서 디앱으로의 유저 접근성을 향상

이렇듯 모자이크 파이낸스는 자금 탈취 사건이라는 큰 위기를 겪었지만, 모자이크 2.0 론칭을 준비하며 유저들에게 더욱 안전하고 효율적인 자산 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해킹사건(내부자 소행)을 겪은 팀에서 수행하고 있는 개선방향은 크게 보안강화, AI모델 개선, UX 개선 3가지 방향인 것 같습니다.

한가지 바라는 점은 AI모델 개선 분야에 있어서 (블랙스완 시나리오 예측/학습진행/비정상 결정 감지 인간이 검토/모델 개선을 진행할 수 있도록 플래그 진행 등의 내용이 있는 데) 본 사례에서 발생한 것과 같은 Human Error(내부자 소행) 등을 근본적으로 방지하기 위해 Defi의 첫번째 의사결정에서부터 개발단계, 코드감사, 자금집행, 평가, 판단, 실행, 리밸런싱, 감사 등 모든 단계에 걸쳐 AI 로직이 무결성을 검증할 수 있도록 보다 고도화된 플랫폼 기능 향상이 필요한 것이 아닌 가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이러한 사례들이 지속적으로 축적이 되어 보다 정교하고 지능화된 말 그대로의 Intelligent Defi 플랫폼들이 탄생될 수 있기를 기대해 봅니다.

내일은 이러한 사례를 바탕으로 한 시사점들과 향후 인텔리전트 Defi 분야의 발전방향에 대해 살펴보는 시간을 가져보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하루도 활기찬 연휴 하루 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