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ingCuration/240913] 인텔리전트 Defi(#1)

in Avle 경제와 투자8 days ago (edited)

Intelligent DeFi: AI가 재설계하는 디파이의 청사진

Defi와 AI의 만남의 현주소와 미래는 어떠한 모습일까요? 관련 자료(DeSpread Research) 리뷰를 한번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AI 섹터의 부흥은 크립토 마켓에도 많은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NFT 아트 프로젝트가 성행하던 2022년 6월, OpenAI가 개발한 텍스트 기반의 고품질 이미지를 생성해 주는 AI인 DALL-E 2가 출시되면서 국내 크립토 텔레그램 채널 내 AI 키워드 언급 횟수는 8배가량 급증했습니다. 또한 2022년 하반기부터는 AI와 블록체인을 더욱 직접적으로 연계하는 시도들이 등장하며, AI 언급 횟수는 추가로 2배 가량 늘어났습니다.

2024년 8월 20일을 기준으로 AI 섹터로 분류된 277개의 블록체인 프로젝트의 전체 시가총액은, AI에 블록체인을 접목시킨 프로젝트들이 등장하기 시작한 2022년 하반기 이후로 2년새에 빠르게 증가하여 Layer2 카테고리보다 약 25% 가량 높은 수치인 $21B을 달성했습니다.

하지만, 현재 블록체인과 AI기술의 결합의 한계점이라 할만한 것은 현재 블록체인에 있어서 AI의 채택사례를 살펴보면 AI 산업이 발전함에 따라 부각되는 한계점을 해결하기 위해 블록체인을 사용하는 형태를 채택하는 수준에 그치고 있다는 점이 되겠습니다.

현재까지의 주요 활용사례는 아래와 같습니다.

탈중앙 GPU 네트워크: AI 모델 학습에 필요한 막대한 GPU 비용으로 인한 진입장벽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하여 누구나 GPU 파워를 기여하고, 토큰 인센티브를 수취할 수 있는 분산형 GPU 네트워크 프로젝트 (ex. IO.NET, Akash Network)

탈중앙 AI 학습 및 모델 개발: 중앙화된 AI 개발 환경으로 인해 발생하는 AI 편향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하여 다수의 참여자가 AI 학습 및 모델 개발에 기여하고, 토큰 인센티브를 받는 형태의 프로젝트 (ex. Bittensor)

온체인 AI 마켓플레이스: 산업, 기능 별 특화된 AI 모델/에이전트의 수요에 대응하여, 블록체인 기술로 AI 모델/에이전트의 성능과 신뢰성을 투명하게 평가하고 거래할 수 있는 탈중앙화된 AI 마켓플레이스 프로젝트 (ex. SingularityNET, Autonolas)

탈중앙화된 데이터 마켓플레이스, IP 프로토콜 등, 현재 AI 산업이 발전하며 마주하는 해결 과제들을 블록체인 인프라를 활용하여 극복하고자 하는 다양한 시도들이 계속 등장

반면에, AI를 블록체인 생태계에 접목시키는 것 역시 무한한 발전 가능성을 내포하고 있습니다. 특히 디파이 서비스들은 무허가성을 기반으로 구축되었다는 점에서, AI 도입을 통해 신뢰할 수 있는 제3자의 개입을 최소화 한다면 기존의 스마트 컨트랙트로 구현하는 데에 어려움이 있었던 여러 기능들을 구현할 수 있다는 잠재력

이제 블록체인+AI의 결합은 기존 AI의 생태계를 보강하는 데에 그쳤던 역할에서 보다 블록체인 중심으로 관심과 잠재력의 축이 이동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Intelligent DeFi

AI는 방대한 양의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분석하고 결론을 도출하는 데 탁월한 능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능력은 디파이 프로토콜에서 유저의 자금 집행을 위해 제공하는 수익률, 리스크 등의 데이터를 구체화하고 리스크 관리를 돕는 데 큰 역할을 할 수 있습니다. 이 경우 AI는 주로 디앱(Dapp)의 UI 상에서 기능하므로, 기존 디파이 프로토콜은 구조의 큰 수정 없이 AI를 활용할 수 있게 됩니다.

인텔리전트 디파이라는 키워드답게 기존의 Defi 생태계를 보다 고도화 시키기 위해 AI의 다양한 능력(수익률, 리스크 등의 데이터 구체화/리스크 관리 등)을 접목시키는 분야를 이야기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디파이 생태계와 AI의 융합에서 더 주목하는 것은 AI의 자율적 사고와 행동 능력을 활용하여 디파이 프로토콜에 자율성을 부여할 수 있다는 점

AI를 디파이 프로토콜에 접목하면, 프로토콜 자체가 시장 상황을 분석하고 최적의 결정을 내려 능동적으로 트랜잭션을 발생시킬 수 있게 되며, 이는 기존에는 구현하기 어려웠던 새로운 형태의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는 디파이 프로토콜들의 등장을 가능케 합니다.

이에 더 나아가 AI의 자율적 사고/행동능력을 활용하여 기존의 수동적인 Defi 플랫폼의 설계/구축/커뮤니케이션/수행 능력을 개선하여 프로토콜 자체적으로 시장 상황을 분석, 최적의 의사결정과 능동적 트랜잭션을 발생시키는 등의 로직을 통해 최적화된 Defi 일드창출, 리스크 관리, 포트폴리오 관리 등이 가능하게 하려는 시도라고 읽혀지는 것 같습니다.

내일은 Intelligent Defi의 주요 사례 중 Fyde Treasury, Mozaic Finance의 사례를 리뷰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한층 더 흥미진진해져가는 Defi의 진화된 모습을 통해 블록체인 기술의 중요한 Mass Adoption 사례 중 하나로 Defi 분야가 성장할 수 있기를 기대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하루도 활기찬 하루들 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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