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의 단상/240919] 신규 ETF 출시 경쟁

"출혈 경쟁이 다 아냐" 자산운용사들 보수 인하 경쟁 멈추니... 다양화된 ETF들 대거 출시

자산시장이 판박이식의 똑같은 상품으로 수수료를 더욱 낮춤으로써 가격으로 경쟁하려는 시장에서 다양하고 차별화된 상품으로 승부하려는 시장으로 변모하고 있는 것 같아 다행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9월 한 달에만 10개의 ETF들이 신규로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됐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의 ‘ACE 인도시장대표BIG5그룹액티브’ ‘ACE 인도컨슈머파워액티브’와 흥국자산운용의 ‘HK 200′, 삼성자산운용의 ‘KODEX 25-12은행채(AAA)액티브’ ‘KODEX 미국테크1조달러기업포커스’, 한화자산운용의 ‘PLUS 200TR’, ‘PLUS 국공채머니마켓액티브’,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 글로벌AI인프라액티브’ 등 8개 종목이다.

Tiger 글로벌AI인프라액티브는 이미 소개시켜 드린 바 있으므로 관련 자료를 참고하시면 되겠습니다.

각 ETF들의 특성을 살펴보면 투자 자산의 다변화, 세분화가 눈에 띈다. 신흥국 인도 주식에 투자하는 ACE 상품의 경우 인도 증시 니프티 50을 단순 추종하는 것이 아니라 가전, 소비재, IT 등 인도 개별 기업 중 우량 기업을 선별해 투자한다. 앞서 올해 출시된 일본 및 대만 ETF의 경우( RISE 일본섹터TOP4Plus, KODEX 대만테크고배당다우존스)에도 이같은 경향이 반영됐다.

인도 증시 또한 단순한 니프티50을 추종하는 지수형 상품에서 더 나아가 가전,소비재,IT 등 개별 우량기업을 선별하는 상품을 출시하는 트렌드로 진화하고 있다는 설명이네요.

바이오헬스케어 섹터의 ETF들도 세분화되고 있다. 올해 상장한 KoAct 미국뇌질환치료제액티브, TIMEFOLIO 글로벌안티에이징바이오액티브, KOSEF 미국블록버스터바이오테크의약품+, KOSEF 의료AI 등은 비만, 저속노화 등 개별 질환 등을 타깃으로 한 의료산업군에 집중 투자하는 상품들이다.

이러한 트렌드는 바이오/헬스케어 분야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이미 미국뇌질환치료제, 글로벌안티에이징 등의 ETF 들은 소개시켜 드린바 있으나 그에 더해 미국블록버스터바이오테크의약품, 의료AI 등 점점 다양화되고 특성화된 특화 ETF들이 출시되고 있는 상황인 것 같습니다.

그 중에 특징적인 몇개의 ETF만 간략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ACE 인도시장대표BIG5그룹액티브

상장된지 1주일이 방금 넘은 신생 ETF가 되겠습니다.

ACE 인도시장대표BIG5그룹액티브는 인도를 대표하는 상위 5대 그룹을 선별하고 각 그룹주 및 그룹의 핵심 계열사에 투자하는 상품으로, 인도거래소 상장 종목 중 시가총액, 기업지배구조 등의 팩터를 바탕으로 인도 시장을 대표하는 5개 그룹을 선정하고 최종적으로 선정된 그룹사 내 유동시가총액 상위 20개 기업들을 편입하는 지수인 Indxx India Big 5 Conglomerates Index를 비교지수로 하여 초과 성과를 추구하는 액티브 ETF이며 연금 및 ISA 계좌에서도 손쉽게 인도에 투자할 수 있는 상품

인도의 5개 주요 그룹사 내 상위 20개 시가총액 기업들을 고루 편입한 ETF라 할 수 있겠습니다.

KODEX 대만테크고배당다우존스

다음으로 특이해 보이는 ETF는 대만판 SCHD로 불리는 대만테크고배당다우존스가 되겠습니다.

KODEX 대만테크고배당다우존스는 미국 대표 배당 ETF인 SCHD의 지수 방법론을 활용해 대만의 산업 특성과 테크 기업에 맞게 개발된 지수를 추종한다.
KODEX 대만테크고배당다우존스 ETF는 연 5~7% 수준의 월분배 수익이 기대된다.
이가현 삼성자산운용 매니저는 “’KODEX 대만테크고배당다우존스‘ ETF는 대만 증시의 고배당 정책과 주요 대만 테크 기업들의 글로벌 경쟁력을 활용한 상품”이라며 “성장성과 함께 높은 월분배 수익을 동시에 추구하는 투자자에게 적합하다”고 말했다.

지난 10년 평균 대만증시의 평균 배당 수익률은 4%로 상당히 높다고 합니다.
SCHD의 방법론을 활용 대만 특성에 맞게 특성화한 ETF로 보이고 주요 관건은 SCHD의 연간 배당 상승률(10% 이상) 만큼의 퍼포먼스를 보여줄 수 있을지가 가장 큰 관전 포인트가 될 것 같습니다.

대만의 주요 고배당 성장주들을 묶어서 포트폴리오로 구성하였으리라 추측되지만 장기적인 Capital Gain과 배당 성장은 추가적인 모니터링이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월배당 첫번째 분배금은 65원으로 지급된 것으로 보이네요.
상장일이 7.23일이므로 7월 잔여일수가 추가된 분배금으로 보이므로 9월 두번째 분배금이 지급되어 보아야 정확한 배당수익률을 산출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참고로 대만 가권지수를 보면 최근 5년간 약 100% 정도 상승을 보인 것으로 나오네요. (단리 연간 20% 이상은 꾸준히 상승한 것으로 한국보다 월등한 퍼포먼스를 보여주고 있는 것 같습니다.)

향후 자산시장의 추세에 따라 개인연금, IRP, ISA 등 비과세, 절세 혜택이 있는 계좌 중심으로 트렌드있는 특성화된 ETF 시장이 더욱 발달할 것으로 예상되므로 최근 출시되고 있는 상품들에 대한 꾸준한 관심과 업데이트가 필요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오늘 하루도 건강하고 활기찬 하루들 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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