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의 단상/240907] 글로벌 헬스케어 리포트 #2

in Avle 경제와 투자14 days ago (edited)

어제에 이어 글로벌 헬스케어 리포트 리뷰를 이어가볼까 합니다.

II. 제약/바이오 투자전략 및 Top picks

  1. K-신약 성과 + CDMO 호황 + 금리 인하

국내 제약/바이오 섹터는 현재까지 크게 3번의 상승기를 거쳤다. 1) 15년 한미약품의 대규모 기술수출, 2) 17년 셀트리온의 시밀러 유럽 시장 침투, 3) 20년 삼성바이오로직스의 CMO 수주 증가 등이다. 각 Hype 구간 상승을 주도한 업체들은 실적으로써 새로운 비즈
니스(기술수출, 바이오시밀러, CMO) 성과를 입증했다. 우리는 지난 2H23 전망 자료부터 다음 상승기는 국산 신약의 성과도출기임을 전망해왔다.

국내 신약 성과는 나타나고 있고, 섹터의 주가는 반응하고 있다. 지난 8월 유한양행의 레이저티닙은 FDA 허가를 드디어 획득했다. 국내 최초 글로벌 블록버스터 항암제 가능성을 가진 신약이다.
국내 신약 성과 외에 CDMO 업황도 매우 좋다. 지난 8월 월보(https://han.gl/KaK3b )에서 확인할 수 있듯, 상업 생산용 대규모 CMO 수요는 매우 견조하며, 바이오텍 자금 조달 개선으로 초기 단계 CDO비즈니스가 개선되고 있고, 미국 생물보안법 발의로 우시는 이미 타격을 받고 있다.
국내 신약 성과와 CDMO 업황 외에 글로벌 바이오텍 업황도 좋다.

->제목 그대로 현재의 주요 이슈는 K-신약 성과가 서서히 나타나고 있다는 점(매출로 이어짐), CDMO 호황 또한 동반하고 있는 점 그리고 금리인하 기대감으로 글로벌 바이오 업종에 대한 업황 개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는 점이 되겠습니다.

  1. 글로벌 빅파마 2Q24 실적 호조

글로벌 빅파마들 2Q24 실적 발표가 마무리되었다. 노보노디스크를 제외하고 ’모두’ 컨센서스를 상회하는 호실적을 기록했다.
시장의 기대치를 가장 크게 상회한 업체는 단연 일라이릴리다. 매출액은 +13%, EPS는 50% 상회했는데, 젭바운드(비만), 마운자로(당뇨) 등 GLP-1과 버제니오(항암) 호실적에 기인한다. GLP-1 도매상들의 1분기 말 주문이 2분기로 이월된 영향도 있었다. 우려하고 있는 GLP-1 공급은 빠르게 개선되고 있고, 하반기때 더욱 개선될 예정이다.
빅파마들은 ‘모두’ 2024년 매출 가이던스를 상향조정했다. 전세계 의약품 시장의 견조한 성장을 방증한다.

->상위권 업체들의 ROE는 정말 무시무시하네요.

  1. SK바이오팜 RPT 사업 관련 컨퍼런스 콜

지난 8/30 SK바이오팜은 RPT(방사성치료제) 사업 관련 컨퍼런스콜을 진행했다. 현재 RPT 시장에서는 빅파마 노바티스 외에 상업화 아이템을 보유한 회사는 없다. 다른 빅파마들은 M&A통해 RPT 시장에 진출하고 있으나, 다른 모달리티 대비 상대적으로 경쟁강도가 낮다.
현재 RPT 시장은 노바티스의 베타선 루테슘 177 기반의 플루빅토와 루타테라가 판매 중이나, 더욱 강력하고 정밀 치료 잠재력을 보유한 알파선 액티늄 225 기반 RPT R&D 개발이 활발하다. SK바이오팜은 액티늄 225 기반 RPT에 집중하고 있다.
이번 컨퍼런스 콜은 당장에 SK바이오팜 실적이나 파이프라인 가치에 반영할 단계의 사업 및 개발 단계 업데이트는 아니었으나 중장기적 R&D 방향성을 보여주었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다.

아래는 RPT 기술의 특성을 설명하고 있습니다.
RPT 기술 특성

정상 세포까지 같이 손상시키는 일반적인 방사선 치료와 달리 암 조직을 정밀하게 타깃을 해서 치료 효과를 높이고 부작용은 최소화. 동반 진단제를 통해 미리 타겟이 되는 암세포의 분포를 이미징해서 볼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차별점. 미리 눈으로 확인을 하고 치료를 결정하기 때문에 임상과 치료의 성공 가능성이 다른 약물 대비 높다는 장점.
RPT 약물의 구성은 암 세포를 찾아가서 결합하는 Binder, 이를 감싸는 Chelator, 두 파트를 연결하는 Linker라는 구조로 되어 있음. ADC 약물과 흡사하다고 느낄 수 있음. ADC 구조에서 암 세포를 파괴하는 Payload가 톡신이라면, RPT에서는 방사성 동위원소. 세포
DNA 구조 자체를 파괴하기 때문에 약효가 강력. 안전성 측면에서도 ADC 대비 이상 반응이 전반적으로 낮은 편. 하지만 원료 확보가 어려울 뿐만 아니라, 방사성 물질이라는 특성상 취급 관련 허가 등 복잡성 이슈는 존재

하나의 기술을 눈에 익히는 데에만 엄청난 에너지가 필요한 것 같습니다.
워낙 광범위한 분야와 특화 기술들을 가지고 있는 신약 분야는 꾸준히 눈에 용어와 트렌드 정도 익혀 두는 게 상책일 듯 싶습니다.

내일도 제약/바이오 분야 투자전략 리뷰를 조금 더 이어가 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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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ey there! Great post as always! 👍 I'm loving the in-depth analysis of the K-Pharma sector's performance 📊 and the global biotech market trends 💡. Your insights on SK Biopharm's RPT business and the potential for Actinium 225-based treatments are fascinating 🔬! Can't wait to hear more about your investment strategies and perspectives tomorrow 👍. Thanks for sharing your expertise with us, and let's keep the conversation go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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