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굴 난이도 사상 최고 업계, 마진 압박에도 버틴다

1000019541.jpg

비트코인 채굴의 난이도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며 암호화폐 채굴 업체 간의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12일 보도했습니다

암호화폐 채굴 추적 서비스 코인워즈(CoinWarz)에 따르면, 비트코인 채굴 난이도는 3.5% 상승했습니다. 채굴 난이도는 비트코인 가격의 방향성을 반영하는 지표로, 올해 초 발생한 ‘반감기’ 이후 비트코인 가격이 약 10% 하락하면서 채굴업체의 수익성에 큰 압박을 가하고 있습니다

코인쉐어스(CoinShares)의 비트코인 연구 책임자 크리스토퍼 벤딕센은 “올해 초 반감기 이후 채굴 난이도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많은 채굴업체의 전망이 매우 어려워지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현재 추세가 지속된다면 “일부 채굴업체는 흑자 운영은 커녕 현금 흐름을 유지하는 데도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비트코인 네트워크를 보호하기 위해 거래 데이터를 검증하는 채굴업체들은 이에 대한 보상으로 비트코인을 획득합니다. 4월 20일 비트코인의 네 번째 반감기 이후 이들의 블록보상은 6.25 BTC에서 3.125 BTC로 절반으로 줄어들었습니다

수익이 감소함에 따라 채굴업체의 주가도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마라톤 디지털(Marathon Digital Inc.)과 라이엇 플랫폼스(Riot Platforms Inc.)의 주가는 각각 31%와 54% 하락했습니다

비트코인 해시레이트(네트워크를 지원하는 총 컴퓨팅 파워) 또한최근인 9월에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상태입니다. 비트스탬프 USA(Bitstamp USA)의 CEO 바비 자고타는 많은 업계 관계자들이 4분기 랠리를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코인 쉐어스의 벤딕센은 “많은 채굴업체들이 비트코인 가격의 큰 상승을 예상하고 있으며, 그렇지 않다면 일부 운영자에게는 큰 어려움이 닥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