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 재갈 건, 내일을 어떻게 살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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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8.10(토)

우연히 밀리의 서재에서 이 책을 발견하고 읽었는데, 지금까지 막연하게 지루하게만 느껴졌던 논어가 조금 신선하게 느껴졌다.
이 책의 작가, 재갈 건은 중학교때 부터 일진, 알코올 중독 등 일반적으로 사람들이 많이 경험해보지 않은 인생을 살아왔고, 20대 때 동양철학을 공부하면서 변화된 인생을 살아가고 있다.
그런 그의 생각을 논어와 함께 풀어써 놓음으로써 옛날 고서가 조금 더 현실적으로 다가왔다.
그가 출현한 유튜브도 봤는데, 작가가 나이는 아직 젊지만 참 대단하다는 생각도 들었다.
아직까지 그의 유튜브 강의를 보면 다소 거친 느낌도 들지만, 꾸밈없이 솔직하게 자신만의 방식으로 동양사상을 전하는 모습을 보니 나에게도 자극이 되었다.

작가가 생각하는 논어의 핵심은 '의', '예와악', '충과서'라고 한다.

  1. 인: 타인과 더불어 살아가는 마음
  2. 예와악: 세상에 나도 주인공 그리고 너도 주인공으로 단정함과 즐거움
  3. 충과서: 치우침도 의존함도 넘침도 모자람도 없는 중용과 용서의 마음

인류의 조화와 사랑을 바탕으로 절제와 중용의 마음, 그런 삶이 주는 즐거움
아직까지 논어를 읽어본적이 없어서 어렵게 느껴지지만, 이 책을 계기로 논어를 읽어보면 좋을 것 같다.

군자의 잘못은 해와 달에 일식과 월식이 있는 것과 같아서 허물이 있으면 사람들이 모두 보게 되고, 고쳤을 때는 사람들이 모두 우러러본다.

중용에서 중이란 '치우침도 없고 의존함도 없음'을 뜻한다. 또 중이란 '넘치지도 모자라지도 않음'을 뜻한다. 용이란 '이처럼 치우침도 없고, 의존함도 없으며, 넘치지도 않고, 모자라지도 않은 상태를 늘 유지할 수 있는 힘'이다.

금지에는 늘 강요와 명령이 내재해 있다. 그래서 칭찬의 반대말은 비난이 아니라 금지다. 예컨대 자녀에게 비난을 쏟아내는 부모는 드물다. 하지만 많은 것을 금지하는 부모는 결코 드물지 않다. 금지는 금지된 것에 대한 더욱 강렬한 욕망을 낳는다. 그래서 지혜롭지 못한 부모는 자녀를 금지하지만 지혜로운 부모는 자녀를 칭찬한다.

군자는 조화를 이루지만 똑같아지지는 않고, 소인은 똑같아지기를 좋아하지만 조화를 이루지는 못한다.

#book #krsucc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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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어, 읽어볼만한 좋은 책 중의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

작가가 생각하는 논어의 핵심은 '의', '예와악', '충과서'라고 한다.

혹시 '예와악' 은 '禮와樂'을 말하는 것인가요?
즐거움의 의미라면 작가가 왜 '예와락' 이라고 하지 않았는지 궁금해지네요. ^^

책에 대한 신선한 자극 감사합니다! ^^

헉...예리하십니다.^^;;
말씀하신대로 이 책에서 '악'은 음악, 풀어 줌으로 적혀있길래, 제 표현력이 부족하다보니 단순히 '즐거움'이라고 했네요.

'예와 악'에 대해 이 책에서는 이렇게 표현했습니다.

그렇다면 예와 악은... (중략) 쉽게 말해 예란 '죄는 것'이며 악이란 '푸는 것'이다. 예컨대 이 세상은 여러 유형의 사람들이 함께 어우러져 살아가는 곳이다. (중략) 그래서 세상을 보다 조화롭고 균형잡힌 곳으로 만드는 게 예와 악의 주된 기능이다.

코멘트 감사합니다.

아하~ 죄는 것과 푸는 것 이군요~
이해 되었습니다!
고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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